국민연금을 받는 사람 10명 중 7명은 매달 60만원에도 못 미치는 연금을 수령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DB) 국민연금을 받는 사람 10명 중 7명은 매달 60만원에도 못 미치는 연금을 수령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연금공단이 공개한 국민연금 공표통계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국민연금 수급자는 총 786만3299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월 수급액이 60만원 미만인 사람은 519만3269명으로 전체의 66.0%를 차지했다. 수급액별로 살펴보면 월 20만원 이상 40만원 미만을 받는 사람이 299만1230명(38.0%)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월 40만원 이상 60만원 미만이 166만6760명(21.2%)으로 뒤를 이었다. 매달 받는 연금이 20만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급자는 53만5279명(6.8%)에 달했다. 노령연금 수급자 역시 월 60만원 미만을 받는 비중이 절반을 웃돌았다. 올해 7월 노령연금 수급자는 총 666만9689명으로, 이 중 62.2%가 월 60만원 미만을 수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체적으로 월 20만원 이상 40만원 미만 수급자가 223만9909명(33.6%)으로 가장 많았으며, 40만원 이상 60만원 미만은 141만376명(21.1%)이었다. 월 20만원 미만을 받는 사람도 49만9317명(7.5%)으로 집계됐다. 국민연금 수급자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노령연금과 일시금 등을 포함해 국민연금을 한 차례 이상 수령한 사람은 806만2142명에 달했다. 이는 국민연금 수급자가 처음으로 400만명을 넘어섰던 2015년 402만8671명과 비교하면 11년 만에 약 두 배로 늘어난 규모다.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향후 국민연금 수급자 수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연금연구원이 지난 8월 발표한 '중기재정전망(2026~2030년)'에 따르면 올해 국민연금 수급자는 약 828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들에게 지급되는 연금 급여액은 총 56조원으로 추산됐다. 수급자 규모는 2028년 약 900만1000명으로 확대되고, 2030년에는 약 1006만명에 달해 10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됐다. 다만 2028년부터 노령연금 수급개시 연령이 현행 63세에서 64세로 높아지면서 수급자 증가세는 일시적으로 둔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럼에도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금 수급자 증가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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