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이상 금연을 하면 흡연자에 비해 당뇨 합병증 위험이 19%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DB) 8년 이상 금연을 하면 흡연자에 비해 당뇨 합병증 위험이 19%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경희대 의대 예방의학교실과 직업환경의학과 공동 연구팀이 제2형 당뇨병 환자 20만9698명을 대상으로 금연 기간과 미세혈관 합병증 발생 위험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금연 기간이 길수록 합병증 위험이 낮아지는 경향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연구에 따르면 8년 이상 금연한 사람은 지속적으로 흡연한 사람에 비해 전체 미세혈관 합병증 위험이 19% 낮았다. 특히 당뇨병성 망막병증 위험은 41%, 신증은 21%, 신경병증은 20%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연 기간이 6∼7년인 그룹에서는 전체 미세혈관 합병증 위험이 12% 낮았으며, 당뇨병성 신경병증 위험은 24% 감소했다. 전체 연구 대상자 중 비흡연자는 16만2861명, 금연자는 1만1848명, 지속 흡연자는 3만4989명이었다. 금연자는 금연 기간에 따라 2년 미만, 2∼3년, 4∼5년, 6∼7년, 8년 이상 등 5개 그룹으로 나눠 분석이 이뤄졌다. 합병증 발생률에서도 차이가 나타났다. 지속 흡연자의 전체 미세혈관 합병증 발생률은 1만 인년당 301.9건이었으나, 8년 이상 금연한 그룹에서는 237.6건으로 집계됐다. 연구팀은 흡연이 신장, 망막, 말초신경의 미세혈관 손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장기간 금연을 유지하면 이러한 손상 요인이 줄어들면서 합병증 위험도 낮아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2003∼2013년 제2형 당뇨병을 처음 진단받은 성인을 대상으로 평균 9년간 추적 관찰한 후향적 코호트 연구다. 연구팀은 금연 기간과 미세혈관 합병증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임을 강조하며, 금연이 합병증 위험 감소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성별에 따른 하위 분석에서는 위험 감소와의 연관성이 주로 남성에서 관찰됐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미국의학협회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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