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 강청희 이사장 (사진=김미경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 국정감사에서 강청희 이사장이 건강보험 임플란트 급여 관련 민원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답변하면서 의원들의 질타를 받았다. 국정감사 준비 부족과 답변 태도에 대한 지적이 이어지자 강 이사장은 거듭 사과했다. 1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국민건강보험공단·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이달희 의원은 강 이사장의 답변 태도를 문제 삼으며 사과를 요구했다. 앞서 국민의힘 이소희 의원은 전북 진안에 거주하는 고령자가 만 65세가 된 날 진료를 받지 않았음에도 건강보험 임플란트 급여 대상자로 등록됐다는 민원 사례를 제시했다. 환자 동의 없이 등록이 이뤄졌고, 공단이 신청서를 확인하지 않은 채 등록을 처리했으며 이후 정정 요청에도 조치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이에 강 이사장은 "내용을 파악해 별도로 보고드려야 할 것 같다"며 "해당 개별 사안에 대해서는 제가 별도로 보고받지 못했다"고 답했다. 그러자 이달희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강 이사장의 국정감사 준비 부족과 답변 태도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 의원은 "방문할 때 버스에서 내리니 이사장을 비롯한 많은 직원이 도열해 있었고, 다른 기관보다 의원실에 배치된 간식도 많았다"며 "국정감사는 그런 겉치레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국정감사를 앞두고 의원실에서 어떤 질의를 할 것인지 각 기관의 국회 파견 직원들에게 미리 알려준다"며 "그런데도 이 자리에서 개별 사안이라 보고받지 못했다고 하는 것은 고압적이고 권위적인 태도"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반드시 사과받고 다시 시작해야겠다"며 강 이사장의 사과를 요구했다. 이에 이만희 보건복지위원장도 강 이사장에게 준비 부족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을 요청했다. 강 이사장은 "미처 챙기지 못한 부분에 대해 죄송하다"며 "개별 사안이라고 표현한 것은 의원들의 질의를 사전에 알지 못한 부분도 있지만, 해당 사안에 대해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이 위원장은 건강보험 임플란트 급여 규모와 지급 관련 사안을 공단 이사장이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재차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강 이사장은 관련 사안을 충분히 파악하지 못해 답변이 미흡했던 점에 대해 다시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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