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DB) 미국에서 올해 발생한 홍역 확진자가 5000명을 넘어서며 1991년 이후 3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6일 발표한 자료에서 2026년 누적 홍역 확진자가 518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전체 확진자 2289명의 두 배를 웃도는 수치로, 미국에서 홍역이 다시 주요 공중보건 문제로 부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역별로는 펜실베이니아주에서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했으며, 사우스캐롤라이나주와 유타주가 뒤를 이었다. 전체 확진자 가운데 약 96%는 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MMR)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거나 접종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사람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세 이상 성인이 2132명으로 가장 많았고, 5~19세 2104명, 5세 미만 어린이 908명으로 집계됐다. 홍역으로 입원한 환자는 총 562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약 11%를 차지했다. CDC가 공식 집계한 올해 홍역 관련 사망자는 4명이다. 다만 일부 주 보건당국이 보고한 사망 사례와 차이가 있어 집계 방식에 따른 추가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다. 미국에서는 올해 43건의 새로운 홍역 집단발병이 확인됐다. 홍역은 공기를 통해 전파되는 전염성이 매우 높은 바이러스 감염병이다. 감염되면 고열과 기침, 콧물, 결막염에 이어 특징적인 발진이 나타날 수 있다. 대부분 회복하지만 영유아와 면역저하자 등에서는 폐렴이나 뇌염 등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보건당국은 홍역 재확산의 주요 배경으로 백신 접종률 저하를 주목하고 있다. 미국 유치원생의 MMR 백신 접종률은 2019~2020학년도 95.2%에서 2025~2026학년도 92.4%로 하락했다. 홍역은 지역사회에서 약 95% 이상의 높은 예방접종률을 유지해야 집단면역을 통해 확산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다. 미국은 2000년 홍역 퇴치국 지위를 인정받았지만, 최근 집단발병이 지속되면서 해당 지위를 유지할 수 있을지도 불확실해졌다. 범미보건기구(PAHO)는 미국의 홍역 퇴치국 지위 유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홍역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미접종자와 접종이 불완전한 사람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강화하고, 의심 환자의 조기 진단과 격리를 철저히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ㆍ사업자등록번호:220-87-80439 ㆍ통신판매신고:서울강남-01106
ㆍ문의전화:02-554-9416 ㆍ팩스:0303-3443-9416 ㆍ서울특별시 강남구 논현로106길 54, 302호
Copyright ⓒ IMDOCTOR HOLDINGS All Rights Reserved
  오늘하루 이창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