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거시금융안정팀 신설… 변동성 커지면 안정 조치“
발행일 : 2020-03-23 10:39:42 | 이강욱 전문기자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16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기획재정부

[인포스탁데일리=이강욱 전문기자] 정부가 기획재정부내에 ‘거시금융안정팀’을 신설했다. 자금시장의 단기금리 변동성이 과도해질 경우 시장안정 방안을 신속하게 시행하기로 했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23일 오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거시경제금융 회의를 소집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국내외 실물경제 및 금융시장 파급영향을 점검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거시금융안정팀은 국내외 시장과 금융부문별 시스템 리스크를 신속하게 점검한다. 고광희 기획재정부 부이사관이 팀장을 맡았다. 기재부는 거시금융안정팀과 매일 시장점검회의를 열고 대응방안에 대해 구체화 한다는 계획이다.

김 차관은 “코로나19가 미국 "유럽 등지로 광범위하게 확산되면서 세계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고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코로나 19 추가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주요국들이 이동금지 조치를 본격화 하면서 글로벌 실물결제는 당초 예상보다 더 크게 위축될 것으로 김 차관은 전망했다.

이에 따라 국제금융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대규모 채권 매입 등 시장안정종치에도 불구하고 채권 스프레드가 확대되는 등의 글로벌 유동성 확보 경쟁이 커지고 있다.

김 차관은 “현금보유 선호와 위힘기피 심화로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미 국채시장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며 “미 연준은 제로금리 인하, 대규모 국채 및 주택저당장권(MBS) 매입, 긴급 유동성 프로그램 재동비 등 미 국채시장 안정을 위해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주요국들의 대응에도 불구하고 외채규모가 큰 신흥국과 원자재 수출국을 중심으로 통화가치 하락 등 대규모 자본유출이 나타나는 등 시장 불안이 지속되고 있다.

김 차관은 “국내 금융시장이 글로벌 금융시장 흐름에 민감하게 반응해온 만큼 경각심을 가지고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재부는 콜 "환매조건부채권(RP), 기업어음(CP) " 전자단기사채(전단채) 등 단기자금 시장 수급상황과 원화 유동성 공급 채널이 적절하게 작동하는지 등을 검토했다.

김 차관은 “단기금리 변동성이 과도할 경우 시장안정을 위한 방안을 신속하게 시행하는 등 신용경색을 방지하는데 만전을 기해 달라”며 “앞으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수시로 개최해 관계부처 "기관과 긴밀한 공조하에 코로나19 관련 국내외 경제 "금융상황과 대응방안을 면밀히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구체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강욱 전문기자 gaguz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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