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경남 지역 공공의료 공백 메울 공공병원 부지에 진주 옛 예하초등학교 선정
발행일 : 2021-03-03 07:09:35 | 기자
[메디컬투데이 이재혁 기자]
2013년 우리나라 최초의 지방의료원 진주의료원이 폐업하면서 생긴 서부경남 지역 공공의료 공백을 메울 공공병원 부지가 선정됐다.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지난달 26일 브리핑을 통해 서부경남 공공병원 설립 후보지 입지 평가위원회 최종 심의 결과 진주 정촌면 옛 예하초등학교 일원을 서부경남 공공병원 설립 부지 1순위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브리핑에 따르면 25일 열린 서부경남 공공병원 설립 후보지 입지 평가위원회 2차 회의에서 지난해 공론화 과정을 거쳐 최종 후보지로 선정된 진주 옛 예하초등학교 일원, 하동 진교면 진교리 산27-1외, 남해 노량주차장 일원 등 3곳의 후보지에 대한 평가가 이뤄졌다.

평가위원 14명은 ▲접근성(45점) ▲인력확보(10점) ▲의지 및 계획(7점) ▲환경특성(3점) ▲건축용이성 및 확장성(12점) ▲의료취약성 개선효과(20점) ▲주민참여(3점) 등 7개 분야 12개 세부항목을 기준으로 후보지를 평가했다.

그 결과 최고점수를 받은 진주시의 옛 예하초등학교 일원이 1순위로 결정됐고 경남도는 이를 그대로 받아들여 최종 입지로 선정했다.

경남도는 보건복지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대상 제외 추진일정에 따라 차질없이 사업을 시행하기 위해 조속히 관련 후속절차를 밟겠다는 방침이다.

오는 8월까지 옛 예하초등학교 일원 부지를 대상으로 설립 운영계획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실시하고 지방의료원 설립 심의위원회의 심의, 의결을 거쳐 9월말까지 보건복지부에 설립 사업계획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예비타당성 조사 제외 여부는 보건복지부와 기획재정부의 협의 및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올해 말쯤 결정되고 사업계획은 기획재정부의 적정성 검토를 통해 내년 상반기에 확정될 것으로 보이며 이후 지방재정투자심사와 설계 공모 등을 마치고 국가재정사업으로 2023년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사회적 합의를 통한 서부경남 공공의료 확충은 지난해 1월 공론화 준비위원회가 구성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100명의 도민참여단이 사전학습을 거쳐 네 차례의 토론을 실시하는 등 숙의과정도 거쳤다.

공론화 과정은 공론화협의회가 후보지 3곳을 순위 없이 제안하는 내용의 정책권고안을 김 지사에게 전달하면서 마무리됐다.

권고안에 따라 지난해 10월 서부경남 공공의료 확충 민관협력위원회를 구성했고 12월13일에는 보건복지부의 공공의료체계 강화방안 발표에 따라 서부경남 공공병원 설립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의 근거도 마련됐다.

이어 지난 1월 초 경상남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에 입지분석과 평가기준안 및 평가위원회 구성기준안 수립을 의뢰했고 이후 후보지 소재 시군과 서부경남 공공의료 확충 민관협력위원회, 경상남도 공공의료정책심의위원회의 의견 수렴을 거쳐 평가위원회 구성기준안과 평가기준안을 세웠다.

2월18일 개최된 평가위원회 1차 회의에서는 심의·의결을 통해 평가기준을 확정했고 25일 열린 2차 회의에서 후보지를 평가해 오늘 최종 입지 선정 발표에 이르렀다.

김 지사는 “이번 코로나 19 대응 과정에서 진주의료원이 없다는 것이 감염병 대응에 얼마나 큰 손실인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새로 지어질 서부경남 공공병원을 권역별 통합 의료벨트의 지역책임 의료기관으로 정해서 서부경남 지역 주민들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공공의료의 질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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