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병원 김범준 교수, 보톡스 사각턱 시술 가이드라인 제시
발행일 : 2021-01-21 11:03:59 | 기자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
중앙대학교병원 피부과 김범준 교수팀은 서울대학교병원 피부과 홍지연 전임의와 공동연구를 통해 최근 ‘보툴리눔 톡신 사각턱 시술의 적정 용량 및 시술 주기 등에 관한 연구 논문(Efficacy and Safety of a Novel Botulinum Toxin A for Masseter Reduction)’을 발표했다고 21일 밝혔다.

연구팀은 턱관절 저작근인 교근(咬筋) 비대로 인한 사각턱이 있는 환자 90명을 대상으로 ‘보툴리눔 톡신(prabotulinum toxin A)’을 각 용량별(24units, 48units, 72units, 96units)로 무작위 배정해 투여하고 생리식염수를 투여한 대조군과 비교, 초음파를 이용한 교근의 두께 감소 정도를 파악하고 3차원 얼굴 윤곽 분석을 통해 실제 부피 변화를 계측했다.

또한, 교근의 비대로 인한 이갈이, 턱 통증 등의 기저 증상이 어느 정도 개선되는지를 평가함으로써 실제 시술을 받는 환자들에서 경험 가능한 효과를 종합적으로 확인했다.

▲김범준 교수 (사진=중앙대병원 제공)


김범준 교수 연구팀은 보툴리눔 톡신을 양측 48~72 유닛(units)의 용량으로 환자에게 주사하는 것이 효과적으로 턱의 부피를 줄이고, 교근 비대로 인한 불편감을 개선하면서도 저작 작용 제한 등의 합병증을 초래하지 않는 것으로 보고했다. 또한, 첫 시술로부터 약 12주 후에 다시 주입함으로써 효과를 증폭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보툴리눔 톡신 주사를 통한 사각턱 교정 시에 최적의 용량 및 리터치 주기를 객관적인 수치로 나타냄과 동시에 과도한 시술을 지양하고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주사 부위 및 깊이 등에 대한 구체적인 지침도 함께 제시했다.

김범준 교수는 “국내에서 사각턱 보톡스를 비롯한 미용 시술의 수요는 굉장히 높은 반면, 이를 뒷받침할 과학적 연구는 아직 턱없이 부족했다”며, “단순 두께 측정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최신 3D 촬영 기술을 이용한 입체적인 분석을 통해 보다 다각화된 데이터를 제시하는 등 앞으로도 IT-BT 융합기술을 적용한 연구를 적극적으로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대병원 피부과 홍지연 전임의는 “이번 연구는 아시아인에서 얼굴 윤곽선을 교정하기 위해 널리 활용하는 보톡스의 적정 용량을 탐색한 첫 번째 연구로써 의미가 있다”며, “본 연구를 통해서 효과적이고 안전한 용량과 치료 주기를 제시함으로써 환자 만족도를 보다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중앙대병원 피부과 김범준 교수팀은 전임상시험 및 풍부한 인체적용시험의 경험을 통해 다양한 보툴리눔 톡신의 효능과 안전성 검증 분야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연구 또한 저명한 SCI급 국제저널인 ‘미국피부외과학회지(Dermatologic Surgery)’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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