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R&D 연구자 56%, 코로나19로 임상시험 차질 겪었다”
발행일 : 2020-07-07 07:04:35 | 기자
[메디컬투데이 박수현 기자]
바이오헬스 R&D 연구자들이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해 임상시험에 차질을 겪고 있거나 우려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지난 4월 보건복지부 바이오헬스 R&D 연구책임자 362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바이오헬스 R&D 연구자 92%가 계획 중인 대부분의 임상시험에서 차질 발생을 우려하고 있었으며, 그 중 56%의 연구자가 임상시험에 차질이 발생했다고 응답했으며, 36%의 연구자가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들이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는 것은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인한 신규 피험자 모집(44%)이며, 기존에 진행 중인 임상시험 피험자의 지속적 참여 어려움(26%), 병원 등의 안정성 문제로 인한 임상시험 사이트 확보 어려움(21%), CRO 관련 계약체결 지연(6%) 등 순이다.

또한 42%의 연구자가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글로벌 공급망 붕괴 등으로 연구 물품의 수급에 차질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진흥원에 따르면 중국, 유럽, 미국의 공장 폐쇄 등으로 수입 원자재 수급 자체가 불가하거나 시제품 제작 기간 등이 지연되고, 임상검체 수급기간이 증가하고 있다.

이로 인해 연구자들은 연구 시약이나 부품, 장비 등 수급과 마스크 등 실험용 안전 장비 수급의 어려움 등을 호소하고 있었다.

이에 바이오헬스 R&D 분야는 타 분야와 달리 인체 안전성 확보를 위해 임상시험을 수행하는 특수성을 고려해 특화된 지원 전략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김나형, 조종선 연구원은 “연구 목적의 의료기관 방문을 원활히 할 수 있는 단기적인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환자들의 시험기관 방문을 줄이고, 임상시험 비용 절감 등을 위해 AI, SNS 등을 활용한 임상시험 다각화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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