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슈퍼컴 마하, 인간 암유전체 지도 완성에 공헌
발행일 : 2020-02-21 06:58:30 | 기자

▲ 마하 슈퍼컴 개발에 참여한 ETRI 연구진들의 단체 사진 (사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제공)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기자]
ETRI이 슈퍼컴 마하를 통해 인간 암유전체 게놈분석 지원에 공헌한 8개 기관 중, 하나로 등재됐다.

19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자체 개발한 바이오 특화형 슈퍼컴퓨터‘마하(MAHA)’가 인간유전체 관련 세계 최고 권위의 프로젝트인 암유전체 분석(PCAWG) 프로젝트에 참여해 연구 지원을 함으로써 ETRI이 인간 암유전체 게놈분석에 공헌한 기관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암유전체 분석(PCAWG) 프로젝트는 인류사상 최대 규모로, 암유전체 아틀라스(TCGA)와 국제 암 유전체 컨소시엄(ICGC)의 주도하에 10년 전에 출범했으며 ETRI도 슈퍼컴 마하를 통해 지난 2013년 11월부터 2017년 말까지 해당 프로젝트의 연구를 지원했다.

지원방식은 1.3 페타바이트(PB) 스토리지 시스템과 800코어 규모의 CPU 컴퓨팅자원을 ICGC 서비스에 제공하는 방식으로 ICGC에 유전체 분석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세계적 기관들과 함께 인간의 암 유전체 분석을 직접적으로 지원했는데, 슈퍼컴 마하가 국내·외 38개 종양 유형의 2,658명의 암 유전체 연구에 소요되는 계산 및 스토리지 등 컴퓨팅 인프라 자원 제공과 암의 규명을 위한 주요 155개 주제 중 일부 문제를 푸는데 사용된 것이다.

이외에도 이번 프로젝트에 추가로 참가한 우리나라 연구자들이 폐암, 혈액암, 유방암 샘플을 제공했으며 슈퍼컴 마하는 국내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국립암센터, 신테카바이오 등 암 유전체 연구진들의 연구를 가능토록 만들어줬다.

이를 통해 지난 6일, 네이처(Nature)지에 인간 암 유전자 지도 완성 공로자로 ETRI 이름과 함께 마하 슈퍼컴 개발에 참여한 최 완, 우영춘, 전승협, 김형환 연구원이 참여 공로자로 등재됐으며 ETRI이 ICGC 본부, 미국의 시카고대학 슈퍼컴센터, 텍사스 슈퍼컴센터, 스페인 바르셀로나대학, 독일 하이델베르그 센터 함께 슈퍼컴 인프라 제공기관에 포함됐다.

이에 대해 마하 슈퍼컴 사업 책임자를 역임한 ETRI 인공지능연구소 최 완 책임연구원은“인류의 난치병 중 하나인 암 정복을 위해 연구진이 자체 개발한 슈퍼컴이 유전체 분석 인프라 역할로 사용돼 매우 기쁘다”며 “세계적인 국내·외 암유전체 분석 연구에 일조해 과학자로서도 뜻깊은 프로젝트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슈퍼컴 마하는 컴퓨팅시스템 개발과제로는 유일하게 정부가 선정한 『2016년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 과제 중 정보전자 분야에 최우수 성과 과제로,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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