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도 노동자” 의사 노조 설립 움직임
발행일 : 2020-01-29 07:00:05 | 기자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아주대학교병원에서 최근 의사 노조가 출범한 가운데 의료계에서 의사 노조 설립 움직임이 보다 활발해지고 있다.

현재까지 의사 노조가 결성된 곳은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중앙보훈병원 그리고 아주대병원 3곳이다. 아주대병원 의사 노조는 지난해 12월 출범식을 가졌다.

이 외에도 의사 노조 설립 움직임을 보이는 곳이 있는 가운데 대한병원의사협의회가 의사노동조합의 조직화와 공식 출범을 위한 ‘의사노조 가입 운동’ 돌입을 선언해 주목된다.

병의협은 의사가 국가와의 계약에 의해 고용된 노동자 집단임에도 지금까지 의사들은 노동자로서의 권리를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고 노동자 인권의 사각지대에서 일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의사가 노동자가 분명함에도 지금까지 마치 사용자처럼 인식돼 왔고, 이로 인해 사용자와 노동자의 중간자가 돼 아무런 권리도 보장받지 못하고 있었다는 것. 이에 의사들이 노동자로서 권리를 제대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노동조합을 통한 단체 교섭권 확보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병의협은 “지금까지 의사들은 노조에 대한 막연한 거부감과 불이익에 대한 불안감 등으로 노조 가입을 꺼려왔고, 의사들의 이런 거부감과 불안감을 불식시켜 노조로 이끌 강한 구심점이 없었던 것도 사실”이라며 “지난해부터 단체 교섭권을 가진 힘 있는 의사노조 출범을 위해서 공공운수노조 산하 의료연대본부와 전국의사노조 관련 논의를 이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병의협은 모든 의사들을 대상으로 ‘의사노조 가입 운동’을 펼칠 방침이다. 봉직의뿐만 아니라 개원의, 전공의, 교수 등 의사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도록 노조 가입 신청서를 직접 받는 등 의사들의 노조 가입을 적극적으로 독려하고, 의료연대본부와의 협력 및 정보 공유 등을 거쳐 최종적으로 교섭권이 있는 힘 있는 의사노조를 출범시킬 계획이다.

병의협 측은 “힘 있는 의사노조의 출범은 의사의 노동자로서의 권리 회복이라는 의미뿐만 아니라 의사들의 희생으로 힘겹게 유지되던 왜곡된 대한민국 의료 시스템의 정상화라는 대개혁의 길로 나아가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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