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 노조vs사측, 임금인상-시간외근로수당 놓고 갈등 '팽팽'
발행일 : 2019-09-09 22:40:46 | 기자
[메디컬투데이 박제성 기자]
국립암센터 노동조합이 임금총액 인상과 더불어 시간외 근로수당 등을 요구하며 파업 4일째를 이어가고 있다.

보건의료노조 국립암센터지부는 필수유지 업무를 제외한 850여명의 조합원이 파업에 참가하고 있는 가운데 평소 95~97%이던 병상 가동률은 현재 40%대로 떨어졌다고 9일 밝혔다.

노사 간 교섭의 핵심 쟁점은 임금총액 1.8% 인상과 더불어 시간외 근로수당을 포함하느냐 제외하느냐이다.

노조 측은 임금총액 1.8% 인상에 시간외 근로수당은 별도로 따로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노조 측은 노사협상이 타결될 경우 임금 총액 1.8% 인상되면 총 16억원인데 만약 시간외 수당 발생 분을 인정하지 않을 경우 12억원(1.35%)을 여기에 포함하게 되면 실제 임금인상은 총액 0.45%밖에 안돼 사실상 동결 수준이 된다는 입장이다.

또한 노조 측은 비록 파업에 돌입했지만 필수유지업무 협정에 따라 응급실, 외과계 중환자실, 내과계 중환자실은 100% 업무를 유지하고 있고, 그 외 부서는 60%~40%의 업무를 유지하고 있으며, 조속한 타결을 위해 집중교섭을 제안해놓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국립암센터 사측이 파업사태 해결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는 게 노조 측 입장이다.

사측이 파업돌입 전 타결을 모색하기 보다는 노조가 파업에 돌입하기 전에 환자를 다른 병원으로 이송하거나 신규환자를 받지 않는 방식으로 파업 대응에만 골몰했고, 노조 측이 인내와 양보로 수락한 경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들의 조정안을 거부함으로써 파업을 유도했다는 것.

노조는 또 지난 6일 파업돌입 이후에도 국립암센터 사측은 노조 측의 집중교섭 제안을 외면한 채 보건복지부와 책임 떠넘기기 핑퐁게임만 하면서 파업사태를 장기화시키고 있다고 비난했다.

국립암센터 사측은 “포괄임금제를 단계적으로 폐지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발생하는 시간외근로수당분을 특이소요분으로 별도로 준비했지만, 보건복지부가 이를 승인하지 않고 있어서 임금총액 1.8%안에 시간외 근로 수당분까지 포함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노조 측은 “보건복지부가 시간외 근로수당분을 총인건비에서 별도로 지급하도록 승인한다면 경기지방노동위원회가 제시한 조정안대로 타결할 수 있고 파업사태도 해결할 수 있다”면서 “그러나, 복지부는 파업사태를 국립암센터측이 알아서 할 일 또는 시간외 근로수당분 추가는 기획재정부 승인을 받아야 할 사항이라는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하면서 국립암센터 파업사태를 수수방관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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