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직원식당 비정규노동자들 2차 파업 돌입…“임대업체 퇴출하고 직접 운영하라”
발행일 : 2019-05-12 15:52:27 | 기자
[메디컬투데이 이한솔 기자]
"근로조건 저하 중단하라는 노동조합의 정당한 요구를 서울대병원과 식당 임대업체 JJ케터링은 즉각 수용하라"

의료연대본부 서울지역지부는 12일 이 같이 밝혔다.

의료연대본부에 따르면 서울대병원 직원식당은 임대업체와 계약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2009년부터 현재까지 JJ케터링이라는 업체가 서울대병원과 임대계약을 체결하고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JJ케터링은 사업 시작한 2009년 이후 단 한차례도 임금인상을 하지 않았다. 그들이 지급하는 임금은 오로지 최저임금이었으며 그에 따른 법정수당이 전부였다. 또한 최소한의 내용을 담은 단체협약 체결마저 거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저임금이 인상되자 임대업체인 JJ케터링은 기다렸다는 듯이 최저임금 인상효과를 무력화시키기 위해 근로조건을 악화시키고 있다"고 폭로했다.

또 인원충원 없이 연장근로를 축소하여 노동강도를 강화시켰고, 10년에 걸쳐 인정해왔던 유급휴일(관공서 공휴일)을 인정하지 않겠다고 하고 있으며 설, 추석 명절 상여금도 지급하지 않겠다고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JJ케터링의 근로조건 저하로 인해 월급여 삭감은 물론이고 10년 가까이 일해 온 노동자들의 경우 퇴직금 손실분만 수백만원에 이르고 있어 서울대병원 직원식당 노동자들이 감내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이에 직원식당 노동자들은 지난 3월 28일, 근로조건의 원상회복을 요구하며 경고파업을 진행, JJ케터링은 거부하고 있어 서울대병원 식당분회는 근로조건의 원상회복, 임대업체의 퇴출을 요구하며 2차 파업에 돌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식당분회의 파업 돌입에 대한 원인은 임대업체인 JJ케터링이 제공했으나 근본적인 책임은 원청으로서 최소한의 책임조차 지지 않으려는 서울대병원에 있다. 서울지부는 서울대병원이 계속해서 책임을 회피하려 한다면 서울대병원 정규직노동자와 식당분회 노동자들의 연대투쟁으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물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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