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이상 간호사를 죽이지 마라”…서울의료원 간호사 진상대책위 발족
발행일 : 2019-03-14 06:23:31 | 기자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간호사를 죽음으로 내몬 서울의료원을 규탄한다”
“더이상 간호사를 죽이지 마라”
“서울의료원 간호사 사망은 박원순 시장에게도 책임이 있다”
“재발 방지 마련하라”

고(故) 서지윤 간호사의 유가족과 서 간호사 사망사건 시민대책위원회가 지난 12일 서울시청 앞에 모였다. 그의 죽음에 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 현장이었다.

이들은 “서울시는 산하 진상대책위원회의 외압 없는 조사를 보장하고,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한다”고 외치며 거리로 나섰다.

시민대책위는 “재가 될 때까지 태워 괴롭힌다는 뜻의 ‘태움’을 비롯해 간호사들의 직장 내 괴롭힘은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며 “고인과 유족의 억울한 마음을 풀고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게 하려면 철저한 진상규명과 가해자·책임자 처벌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서 간호사는 ‘장례식장에 병원 사람들은 조문 오지 말라’는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어 직장 내 괴롭힘에 의한 사망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직장 내 괴롭힘은 눈에 드러나지 않는 문제라 명확하고 객관적인 원인 규명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서울시는 지난 1월 5일 서울의료원 간호사 사망사건과 관련, 전문가로 구성한 ‘서울의료원 간호사 사망사건 관련 진상대책위원회’를 발족하고 활동에 들어갔다.

진상대책위원회는 진상규명을 위한 조사방법, 조사기간 등 세부 논의사항을 결정하고 정례회의를 통해 본격적인 조사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서울시는 진상대책위원회 활동을 통해 고 서지윤 간호사의 사망 원인을 밝히고 실태를 파악할 예정이다.

서울의료원에서 근무하던 서 간호사는 올해 1월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지난 2013년 3월 서울의료원에 입사해 병동에서 5년간 근무를 했던 고인은 지난해 12월 중순 간호 행정부서로 인사발령이 나면서 ‘직장 내 괴롭힘’을 더 극심하게 받아왔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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