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진, 중환자실서 흡연까지”…골절상 입은 고양이 8시간 만에 사망
발행일 : 2019-02-12 06:35:13 | 기자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금연건물인 의료센터 내에서 전자담배까지...동물의료센터 과실치사 비리 은폐 사건조작에 대해 철저한 조사와 수사를 촉구합니다”

이는 지난달 3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한 반려묘 보호자의 목소리다.

전북대학교 익산캠퍼스 내 동물 의료센터에서 고양이 의료사고가 발생했다는 주장을 제기한 청원인은 지난달 23일 오전 후진하던 차에 깔려 오른쪽 다리 골절상을 입고 세 살짜리 고양이 ‘루시’가 입원했다고 전했다.

당시 의료진은 외부 외상 초진과 X-Ray 촬영 후 루시는 다리골절 접합 수술만하면 된다고 말하며 생명에는 전혀 지장이 없다고 했다고 한다.

하지만 청원인은 다음날 의료진과 면담 후 수술을 하기로 한 루시가 병원에 입원한 지 8시간 만에 사망했다는 연락을 받았다는 것. 청원인은 의료진으로부터 루시가 사망했으니 사체를 내일 인수해 가라는 전화 한 통을 받았다고 한다.

다음날 병원을 찾은 청원인. 그는 의료진에게 루시의 사인에 대해 묻자 “고양이는 민감한 동물이라서 스트레스에 의해서 사망했다”며 자세한 사망 원인은 모르겠다는 소견을 들었다고 한다.

이에 의구심을 품은 청원인은 의료진에게 루시가 입원했던 중환자실 CCTV 영상을 요구했다. 의료센터 측은 이를 거절하다 이틀 뒤에 청원인이 경찰관 입회하에 찾아오자 CCTV 복사본을 건넸다.

이를 확인한 청원인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청원인에 따르면 루시가 입원 치료중인 중환자실에서 주치의인 수의사가 버젓이 캐리어 앞에서 전자담배를 피우면서 인턴과 농담을 주고받으며 식음료를 섭취했다.

또 주치의는 루시에게 수액과 진통제를 투여했다고 청원인에게 말했으나 CCTV 영상에는 그 어디에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청원인은 “루시가 사망한 1시간 전 중환자실에는 당직 의사인 루시에 주치의도 없었고 인턴 의사조차도 없었다. 심지어 루시 사망 직전 체온이 32도까지 내려가 심패소생술과 체온상승을 위한 주사제 투여 및 마시지 처치하는 응급상황 영상조차도 나오지 않았다”고 호소했다.

“지금까지 주치의사가 저에게 한 말은 모두 거짓말임을 CCTV 영상을 통해 확인됐다. 루시는 외롭게 고통 속에서 몸부림치다 결국 사망했다”며 루시를 부검하고 이들을 경찰에 고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청원은 11일 오전 현재 3106명이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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