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 거부하다 간호사에 상해…감사원 소속 공무원 경찰 조사
발행일 : 2019-01-13 06:15:35 | 기자
[메디컬투데이 조용진 기자]
병원에서 치료를 거부하며 귀가하려다가 간호사를 다치게 한 혐의로 감사원 소속 고위공무원이 경찰 수사를 받게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감사원 소속 A씨를 응급의료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이날 새벽 2시 47분 경 분당의 한 병원 응급실에서 간호사 B씨의 눈 부위를 손으로 쳐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음주 후 길에서 넘어져 찰과상을 입고 병원을 찾은 A씨는 진료 이후 치료가 필요하다는 의료진에게 "치료 안 받고 그냥 가겠다"고 말한 뒤 병원을 나가려다 이를 만류하는 의료진을 뿌리치는 과정에서 B 씨를 다치게 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B씨에 대한 피해자 조사를 마치고 조만간 A 씨를 소환할 예정이다.

경찰 측은 "더 조사를 해봐야 하지만 현재까지는 의료진을 상대로 고의적인 폭력을 행사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피해자가 다쳤기 때문에 폭행 혐의 적용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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