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뒤덮은 ‘미세먼지’, 사망률 높인다
발행일 : 2019-01-12 09:21:07 | 기자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한파가 한 걸음 물러나면서 중국발 스모그 유입 등의 영향으로 미세먼지가 온 하늘을 뒤덮었다.

‘1등급 발암물질’로 분류되는 미세먼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오는 2060년에 이르러서는 한국에서 100만명당 1109명이 미세먼지와 오존으로 인해 조기 사망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미세먼지는 폐렴, 폐암 발생을 증가시키고 폐기능을 저하시키며, 만성호흡기질환자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특히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의 급성 악화를 유발하기도 한다.

실제로 질병관리본부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미세먼지(PM10) 농도가 10㎍/㎥ 증가할 때마다 COPD로 인한 입원률이 2.7%, 사망률은 1.1% 증가하고 미세먼지(PM2.5) 농도가 10㎍/㎥ 증가할 때마다 폐암 발생률이 9%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미세먼지는 혈관 등도 자극한다. 이에 노출 시 심근경색, 허혈성심질환, 부정맥, 뇌졸중 등의 심뇌혈관질환자의 증상을 악화시킨다.

심지어 일반인도 미세먼지에 장기간 노출이 될 경우 심근경색과 같은 허혈성심장질환이나 심부전의 발생을 높이고 심혈관질환으로 사망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미세먼지에 장기간 노출 시, 평균 PM2.5 농도 10㎍/㎥ 증가할 때 사망률이 10% 높아졌고, 이들 중 심혈관질환 연관 사망률은 3~76%까지 치솟았다.

또한 미세먼지(PM10) 농도 10㎍/㎥ 증가 시 뇌혈관질환 사망률이 10% 증가하고 미세먼지(PM2.5) 농도 10㎍/㎥ 증가시 뇌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 발생 위험도가 80% 증가, 뇌졸중 또한 20% 이상 증가시킨다는 보고도 존재한다.

미세먼지로부터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일반인의 경우 외출이나 야외 활동을 할 때 미세먼지 차단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필수.

다만 어린이, 임산부, 어르신 등 미세먼지 취약계층과 기존 기저질환자의 경우 미세먼지 차단 마스크를 착용했을 시 호흡곤란, 두통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사전에 의사와 상담한 후 마스크 착용을 결정해야한다.

COPD 환자는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이상인 날 부득이하게 외출할 때에는 치료약물(속효성 기관지 확장제)을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심혈관질환자는 심장과 혈관에 부담을 주는 힘든 육체활동을 줄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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