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카카오 지분 스왑, 박정호 사장 ‘패착’의 결과”
발행일 : 2019-11-07 08:29:02 | 박정도 전문기자

지난 4일 여민수(오른쪽) 카카오 공동대표와 유영상 SK텔레콤 사업부장이 3000억원 규모의 주식을 교환하고 미래 ICT분야에서 사업 협력을 추진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인포스탁데일리=박정도 전문기자]쟔K텔레콤과 카카오가 3000억원 상당의 지분을 맞교환한데 대해 장기적 관점에서 네이버의 손을 뿌리친 박정호 사장의 패착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7일 이형진 인포스탁데일리 국장은 심도있는 경제방송 ‘최양오의 경제토크 by 인포스탁데일리’에 출연해 “SK텔레콤의 인공지능 기술은 ‘누구’로 대별되는 음성서비스인데, 카카오와의 지분 스왑은 사실상 실패 선언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국장은 “과거 네이버와 SK텔레콤 스마트홈 사업본부가 한 차례 포괄적 MOU를 맺고 네이버가 가진 인공지능 기술을 SK텔레콤 스마트홈에 붙여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작업을 진행했다”며 “그런데 박정호 사장이 SK텔레콤 내 AI기술을 내재화하기로 했다”며 네이버와의 협업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뒤늦게 최태원 회장이 SK텔레콤 내부를 들여다보니 AI를 구현할 능력은 안 되고, 이와 관련해 사업자를 잡아야 하는데 이미 네이버는 차버린 격이 됐다”며 “그래서 카카오와 지분 스왑을 맺었고, 박정호 사장은 한 번의 실수로 2000억원을 고스란히 내주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종효 인포스탁데일리 부장은 “(양사의 협업은) AI가 핵심인데 그걸 네이버 것으로 쓰면 자신들의 핵심을 다 내주는 꼴이니 그걸 피하려고 그런 것으로 보인다”며 “SK텔레콤이 뒤늦게 카카오의 손을 잡은 건 그렇지 못할 경우 정말 뒤쳐질 수 있기 때문이라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SK텔레콤은 카카오와의 연합을 통해 SNS를 기반으로 하는 국내 관련 사업에서 최고 사업자로 자리매김하게 됐다”며 “최소한 캐시카우는 확보하게 됐는데, 문제는 해외확장 부분이 될 것”이라 덧붙였다.

박정도 전문기자 newface03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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