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내장과 녹내장, 정기적인 안저검사 중요
발행일 : 2020-11-24 15:59:08 | 기자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백내장은 우리 눈 속의 렌즈 역할을 하는 투명한 수정체에 혼탁이 온 상태를 말하며, 안개가 낀 것처럼 시야가 흐려지게 된다. 수정체에 혼탁이 오는 원인으로는 노화현상, 당뇨, 외상 등 여러 가지가 있으나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백내장은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노인성 백내장이다.

백내장 환자는 별다른 특이사항 없이 시력 감퇴만을 호소하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가끔씩 백내장에 의한 합병증으로 녹내장 등 다른 이상이 생기게 되면 시력 감퇴 이외에 편두통 등 다른 증세가 나타날 수도 있다.

백내장을 치료하기 위해 약을 복용하거나 여러 가지 점안약이 사용되고 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백내장의 진행 속도를 늦추는 것일 뿐 근본적인 치료법이라고 할 수 없으며, 가장 확실한 치료법은 수술이라고 할 수 있다.

백내장은 녹내장과 함께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한 질환으로 백내장은 치료시기를 놓치면 최악의 경우 실명까지 이를 수 있기 때문에 평소 예방습관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며 40세 이상의 경우 매년 정기적인 눈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평소 백내장을 예방하려면 자외선이 강한 낮 시간대에 야외활동을 할 경우 선글라스 등을 착용하는 것이 좋으며, PC나 스마트폰 등을 사용할 때는 1시간에 한번씩 10분 정도 휴식을 통해 눈도 쉬게 해주는 것이 좋다. 아울러 당근, 결명자, 치즈, 블루베리, 토마토 등과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해 각종 눈 질병을 막아주고 안과 질환의 속도를 늦춰주는 고등어, 청어, 연어 등 눈에 좋은 음식을 균형 있게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황반병성, 당뇨망막증과 더불어 3대 실명원인 중 하나인 녹내장은 망막과 시신경에 생기는 질환으로 발병 초기 별다른 자각 증상이 없는 것이 특징이며, 시력이 떨어져 병원을 찾은 뒤에는 이미 손쓸 수 없을 정도로 진행된 경우가 많다.

또한 시신경의 손상이 진행되면서 시야의 손상도 나타나는 녹내장은 무엇보다 초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평소 정기검사를 통해 시신경에서 뻗어 나오는 망막신경섬유층을 관찰해 시야 손상 등이 심각하게 나타나기 전에 치료해야 한다.


▲ 윤상원 원장 (사진=강남큐브안과 제공)

녹내장은 일반적으로 오랜 시간 안압이 높은 상태가 지속되면서 시신경이 눌리고 손상되면서 발생한다. 또한 녹내장 위험 요인을 지니고 있는 가족력이 있는 사람과 시신경에 구조적 문제가 있는 고도근시 환자에서도 발병할 수 있다.

녹내장은 급성 녹내장과 만성 녹내장으로 나눌 수 있는데 급성의 경우 안구 출혈과 심한 통증은 물론 발견 즉시 응급치료를 받지 않게 되면 실명의 위험도 있다. 만성의 경우 서서히 시력이 떨어지고 시야도 좁아지게 되며 무엇보다 자각 증상이 없기 때문에 쉽게 녹내장을 발견하지 못하고 치료시기를 놓치기 쉽다.

강남큐브안과 윤상원 대표원장은 “녹내장 등의 질환이 일반적으로 40대부터 유병율이 증가하기 때문에 40세 이상이거나 녹내장 위험요인을 지니고 있다면 매년 안저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며 “눈의 정기검사를 가리켜 안저검사라고 하는데 특히 40대 이상에서는 1년 혹은 6개월에 한번씩 정기적으로 받는 것이 좋다. 안저검사는 가까운 안과에 예약을 한 후에 받으면 되는데 검사 종류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소요시간도 30분에서 1시간 정도로 부담스러운 수준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초기에 녹내장을 발견했다면 약물과 수술 등으로 안압을 꾸준히 조절하고 관리해야 하며, 평소 열량과 지방이 높은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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