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 때도 없이 나오는 눈물흘림증…‘누도미세내시경’으로 치료한다
발행일 : 2020-09-15 11:40:16 | 기자

▲누도내시경 (사진= 강북삼성병원 제공)

[메디컬투데이 박정은 기자]
별다른 자극 없이 시도 때도 눈물이 나서 고생하는 환자들이 수월하게 치료받을 수 있는 신의료기술이 도입됐다.

그간 자주 눈물이 나는 눈물흘림증 환자 중 코눈물관막힘이 의심되는 경우, ▲생리식염수를 흘려보내는 검사 ▲조영제를 흘려보내며 동시에 X ray를 연속적으로 찍어서 검사하는 방법 등이 있으나, 이러한 방법들은 폐쇄의 정도와 대략적인 위치를 유추하는 정도에 그쳤다.

하지만 직경 0.9mm의 초소형 내시경으로 코눈물관 내의 병변을 직접 관찰 할 수 있는 ‘누도미세내시경’은 위장 내시경처럼 내시경을 이용해 눈물길 안을 직접 볼 수 있으며, 질환의 원인 폐쇄 정도 및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또한 내시경 검사를 통해 협착, 염증 등이 발견이 되면 염증을 제거하고 협착을 뚫는 등의 치료를 추가로 시행할 수 있고, 실리콘으로 만들어진 관을 눈물길에 삽입하는 치료를 병행하기도 한다.

내시경 검사를 실시해 협착이 심하여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눈물주머니 코안연결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으나, 많은 환자는 내시경 검사와 실리콘관 삽입술을 시행하면 증상 호전을 보인다.

눈물흘림증은 눈의 자극 등으로 인해 눈물의 양이 증가하는 경우와 눈물이 내려가는 길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로 나누어 볼 수 있고, 이중 눈물이 내려가는 길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 코눈물관막힘이다.

코눈물관막힘은 코눈물관을 통해 눈물이 코로 배출되어야 하는데 이에 문제가 생겨 밖으로 흘러넘치는 질환으로, 자신의 감정이나 의지에 상관없이 눈물이 흐르게 된다.

눈물길 질환은 ‘선천적 요인’과 ‘후천적 요인’으로 나눌 수 있다. 신생아의 경우 6~7% 눈물길이 막힌 상태로 태어나며 그중 80~90% 생후에 저절로 눈물길이 뚫리게 되나, 그렇지 못한 경우도 있다.

따라서 생후에도 눈물 흘림 증상이 지속될 경우 성형 안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고, 경우에 따라 눈물길을 뚫어주는 치료를 받아야 한다.

성인에게서 눈물흘림 증상이 나타난다면 후천적 요인일 가능성이 높다. 노화나 코 눈물관의 염증, 부종 등이 발생하면 코 눈물관이 좁아질 수 있으며, 림프종, 백혈병, 비강 내 종양 등에 의해서도 후천적인 눈물길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강북삼성병원 안과 한지상 교수는 “눈물길 폐쇄가 발생하면 눈물이 고여 사물이 흐릿하게 보이기도 하며, 눈곱이 자주 끼고, 눈 밖으로 눈물이 흐른다. 이를 방치하면 세균이 번식하게 되어 피부염, 결막염, 눈물주머니염 등 각종 염증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눈물흘림증을 가볍게 생각하고 방치하는 분들이 많다”며, “하지만 방치하게 되면 증상이 점차 악화될 뿐 아니라, 치료도 더 어려워지고 치료 성공률도 떨어질 수 있어 눈물 질환은 단순한 불편함을 넘어 동반 질환을 가져오기도 하므로 꼭 적절한 시기에 전문의의 진료와 치료를 받아야 한다”며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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