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병원 “내과, 당분간 응급실 중환자 수용 불가”…전공의 공백 현실화
발행일 : 2020-08-25 07:02:17 | 기자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기자]
세브란스병원 내과에서 당분간 응급실 중환자를 받을 수 없다고 내부 공지한 사실이 확인됐다.

24일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에 따르면 내과에서 중환자실 등 내부 시설 정비와 전공의 파업 등으로 인해 당분간 응급실 중환자를 받을 수 없다고 내부 공지했다.

이는 병원 원내 중환자실 등 내부 시설 정비와 전공의 파업 등으로 인한 의료인력 감소 등으로 인해 운영 가능한 병상 수가 감소하여 이전 대비 응급실 중환자 수용량 또한 같이 감소함에 따라 응급실 중환자 수용 혼란 등을 사전에 대비하기 위함인 조치이다.

세브란스병원 관계자는 “이번 전공의 파업으로 인한 의료인력 부족 영향도 일부 있을 수 있지만 당초 예정된 내부시설 정비 등으로 인해 운영 가능 병상 수가 줄어들면서 받을 수 있는 응급실 중환자 수도 같이 감소해 내과에서 내부 공지를 통해 병상 수에 따른 중환자 수용 여부를 조절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내부 공지처럼 응급실 중환자를 받을 수 없다는 내용의 공지는 평상시에도 병상 수가 부족할 경우 사전 공지를 통해 추가로 들어오는 신규 응급실 중환자를 다른 병원으로 안내하여 의료공백 및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조치”라고 설명하면서, 이번 사태 한정으로 특별한 일 등은 아니라고 전했다.

또한 전공의 파업으로 인한 의료인력 문제에 대해 세브란스병원 관계자는 “현재 내과 진료에 대한 필수 의료인력들은 남아있는 상태로, 내과의 모든 의료인력들이 파업에 돌입 및 철수한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다만, 전공의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에는 의료인력 수급에 관한 문제가 현실화가 될 수 있어 이에 대해 우려하고 있었다.

한편 대한전공의협회는 지난 21일을 기점으로 무기한 파업에 들어간 상태로, 오는 26일에는 인턴·레지던트 4년차 시험 거부 선언 및 의료계 총파업 동참, 31일 사직서 작성 시작 등이 예정돼 있다.

다만, 지난 23일 대전협이 정부와 코로나19 관련 진료에 한해서는 적극 참여하기로 협의한 바, 코로나19 관련 진료는 차질 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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