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의료 실증사업, 강원도 병·의원 8곳 신청…2곳은 5월부터 실시
발행일 : 2020-07-26 17:56:01 | 기자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기자]
‘비대면 의료 실증사업’에 강원도 병·의원 8개소가 신청 참여 의사를 밝혔으며, 이 중 2곳이 현재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강원도에 따르면 중소기업벤처부와 강원도가 지난 5월 27일부터 본격 추진 중인 ‘강원 디지털헬스케어 규제자유특구사업’의 주요 사업인 ‘비대면 의료 실증사업’에 1차의료기관인 강원도 도내 병·의원 8개소가 신청했다.

‘강원 디지털헬스케어 규제자유특구사업’은 오는 2021년 7월까지 당뇨 및 고혈압 환자 각 2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1차 의료기관 중심의 비대면 의료 실증이다.

격오지에 거주하는 당뇨와 고혈압 재진환자 30명 내외를 우선 대상으로 블루투스 기능이 탑재된 모바일 헬스케어기기(당뇨·혈압 측정기)를 제공해 환자들이 앱(APP)을 통해 매일 자신의 혈당과 혈압수치 정보를 원격지에 있는 담당의사에게 전달하면, 의사들은 매일 축적되는 환자들의 의료정보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 보다 정확한 진단과 처방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참여 의사를 밝힌 병·의원의 진료과는 내과 6개소, 정신과 1개소, 안과 1개소 등으로, 내과 6개소가 고혈압과 당뇨를 중심으로 모니터링 위주의 비대면 의료실증 사업을 진행하며, 고혈압과 당뇨 관련 합병증 대응 및 많은 수의 노인들이 진료를 받으러 오는 것을 고려해 의사 간의 협진을 지원할 수 있도록 정신과 1개소와 안과 1개소 등이 참여한다.

이 중 2개소가 지난 5월 27일부터 본격적으로 비대면 의료 실증사업을 시작해 진행하고 있다.

또한 중기부와 강원도는 실증사업이 지난해 8월부터 2년, 이후 재검증을 통해 2년을 추가로 진행할 수 있는 2+2사업을 계획 중이며, 현재 실증사업이 시작단계인 것을 고려해 비대면 의료와 관련해 모니터링 위주로 진행하면서 성과 확인 및 의료진과 사회적 의견 수렴을 통해 후 차후 진행방향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강원도 관계자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실증사업은 비대면 및 원격의료를 전부 바꾸기 위해 진행하는 것이 아닌 국가적 차원에서 일정 부분의 시험을 하는 것이기에 실증사업을 통해 진행해서 특정 부분의 도입 가능여부를 검토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대한의사협회 등 의료 관련 협회 및 단체 차원에서의 반대 때문에 실증사업에 참여한 병·의원은 물론 많은 의료기관들이 실증사업에 대해 많이 고민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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