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건조해지는 호흡기…아이들 면역력 관리가 중요한 이유
발행일 : 2020-02-04 13:35:29 | 기자

▲면역력을 높여주는 생활관리가 바이러스를 방어하고 올바른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사진=함소아한의원 제공)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산으로 전 세계를 비롯해 국내에서도 검역관리가 강화되고 예방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다.

현재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평소 면역력 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으며 아이들은 면역력 관리를 통해 바이러스를 방어하고 동시에 올바른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한다.

아이건 어른이건 잠을 잘 자야 면역력이 유지된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러나 요즘 아이들은 잠을 잘 자지 못한다. 스마트폰이나 TV에 과도하게 노출되어 신경이 항상 흥분된 상태이기 쉽다. 간이 피로하거나 심장에 열이 쌓인 아이들은 늦게까지 잠을 자려 하지 않고 자다 깨서 울거나 보채기도 한다.

따라서 밤 9시 이후부터는 너무 밝은 빛이나 영상물에 노출되지 않도록 신경 쓰도록 해야한다. 결명자와 보리차를 꾸준히 마시면 간기능 강화에 도움을 준다. 심장에 열이 많은 아이들은 연근으로 만든 음식을 챙겨주거나 연잎차를 자주 마시게 하면 심장에 열을 풀어주고 숙면에 좋다.

호흡기는 차갑고 건조할수록 외부의 바이러스와 싸우는 힘이 떨어지기 때문에 따뜻하고 촉촉한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겨울철에는 차가운 날씨, 건조한 실내 공기로 인해 호흡기가 건조해지기 쉽다. 호흡기를 보호하기 위해 수시로 미지근한 물을 마시거나 따뜻한 차를 자주 마시는 것이 좋으며 목에 좋은 배도라지차, 오미자차, 진피(귤껍질)차를 추천하는데 아이들이 싫어할 경우, 꿀을 소량 넣어 마시게 한다. 반대로 인체에 당분이 많으면 피가 탁해지고 바이러스들의 먹거리도 함께 많아진다.

강남 함소아한의원 김정열 대표원장은 “맑은 피를 만드는 음식들은 평소 아이들이 좋아하는 달고 기름진 음식, 인스턴트 음식이 아니라, 씁쓸한 맛의 채소나 신 맛의 과일들이다. 아이 면역력과 성장을 돕기 위해서 겨울철 제철음식 먹기와 야채, 약간 신맛의 과일을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시금치 등의 나물이나 딸기, 귤 등의 재철 과일 등을 추천한다.

우리 몸에는 등 쪽에 호흡기와 관련된 중요한 경혈자리가 많다. 예를 들면 속열이 많은 아이들의 경우 잘 때 땀으로 쉽게 젖어 옷을 벗어버리고 등이 차가와지면 콧물이 만들어진다.

일상적으로 콧물이 자주 생기는 아이들의 경우 상당부분 바이러스감기라기 보다 이불을 덥지 않고 자거나 땀관리를 해주지 못해서 등이 차지고 콧물이 발생하는 경우가 더 많다.

따라서 콧물과 함께 감기를 달고 사는 아이라면 잘 때 수면조끼를 입혀주는 것이 좋다. 또한 아침에 외출하기 전에 등쪽을 드라이기로 따뜻하게 해서 내보내면 감기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한방에서는 감기 증상이 있을 때 초기에 치료할 수 있도록 한약을 처방하기도 한다. 콧물이나 기침, 가래 등 증상 및 체질에 따라 다른 처방이 진행되는데 그 중에서 대표적으로 감기 치료에 많이 처방되는 것은 ‘쌍황련’ 처방이다.

김정열 대표원장은 “닥터콜이라고도 불리는 쌍황련은 금은화(쌍화), 황금, 연교가 주된 약재로 이루어져 있다. 최근 중국 내에서 코로나바이러스 예방 및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논문이 발표되어 관심을 끌고 있는데, 진액을 보강하는 성질을 띠는 약재들이 호흡기의 탁하고 나쁜 기운을 몰아내는데 도움을 준다” 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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