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교통사고 후 지속된 통증 무시했다간 후유증 심각
발행일 : 2020-02-03 17:33:10 | 기자

▲ 배용식 원장 (사진=오케이신경외과 제공)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겨울에는 교통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도로 위 저승사자’로 불리는 블랙아이스로 인해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며, 동일한 속도로 운전을 하더라도 노면 온도가 낮아 평소 제동거리보다 더 길어져서 앞 차와 뒤차 간 접촉사고도 빈번하게 발생하기 때문이다.

겨울철에는 교통사고뿐만 아니라 교통사고후유증 위험도 크다. 체온이 떨어지는 것을 막고자 근육 및 인대를 수축한 상태에서 외부 충격을 받으면 손상이 심해지고 회복에도 오랜 기간이 걸릴 수 있다.

교통사고후유증은 사고 직후부터 발생하는 일련의 제반 질환 및 증상을 통틀어서 일컫는 말이다. 근육통이나 신경통과 같은 근골격의 이상이나 소화불량, 두통, 어지럼증, 불면증 등 정신적, 신체적 이상 증세가 빈번하게 나타난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근골격계 통증이다. 목이나 허리에 충격을 받게 된다. 머리와 가슴의 연결 부위인 목은 가동 범위가 커 목뼈가 과신전과 과굴곡이 발생하면서 경추와 척수신경에 영향을 가해져 목의 전면에 통증이 나타나기 쉽다. 가슴과 골반을 연결하는 허리 역시 요통과 함께 허리 움직임이 제한되기 쉽다. 허리 근육통, 골반 및 허벅지 통증, 종아리나 발바닥의 저림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교통사고후유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사고의 경중에 상관없이 사고 즉시 병원에 방문해 통증의 증상과 원인을 파악 후 맞춤형으로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 건강하던 몸이라도 갑작스러운 충격으로 근육과 신경에 자극을 받아 겉으로 드러나는 외상은 없지만 각종 후유증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교통사고후유증 치료는 교통사고로 인한 충격을 그대로 흡수해 틀어지고 이탈한 척추 관절을 바로잡는 것이 핵심이다. 만약 두부나 척추 및 경추가 부위에 통증 등 이상신호가 보인다면 수술이 필요한 상태인지, 물리치료 및 시술을 고려할 수 있는 상태인지 정확한 진단이 가능한 신경외과에 방문할 것을 권장한다.

오케이신경외과 배용식 원장은 “교통사고로 인해 발생한 척추 및 관절 치료는 환자 스스로 인지하고 있는 증상 및 통증의 강도, 과거 병력, 복용 중인 약물 등에 따라 방법을 달리해야 하는 고난도 치료”라며 “병원 방문 전 전문의 숙련도와 임상경험 등을 충분히 확인하고 방문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전했다.

이어 신경외과 전문의의 정확한 검진 후 증상에 맞는 재활치료를 받는다면 후유증 우려 없이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특히 도수치료는 손상 부위에 자극을 주지 않고 사고로 인해 긴장된 근육을 풀어준다. 교통사고와 같이 몸에 큰 충격을 주는 사고를 당하면 다발성 손상과 더불어 전신에 통증을 느끼는 교통사고후유증을 완화할 수 있다.

도수치료뿐만 아니라 신경 주변에 약물을 주입해 통증을 완화시키는 신경차단술, 돌출된 디스크를 제거하여 신경 압박을 해소하기 위한 내시경 디스크 제거술, 관절 주변 인대 등의 연부 조직 강화를 위한 프롤로테라피, 척추와 뼈의 균형을 맞추어주는 물리치료 등을 적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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