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 국립대병원 천막농성 돌입…“직접고용 정규직 전환하라”
발행일 : 2019-05-07 13:42:02 | 기자
[메디컬투데이 이한솔 기자]
"2개월 앞으로 다가온 계약만료, 직접고용 정규직 전환하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는 7일 성명서를 통해 이 같이 촉구하며 8개 국립대병원 동시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의료연대본부는 "문재인 정부 취임 2주년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되자마자 비정규직 제로시대를 선언할 때만 하더라도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티비 앞에서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희망으로 부풀었던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마음엔 절망만 남았다"고 한탄했다.

"문재인 정부는 고용불안과 저임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규직화를 얘기했지만 나아진게 없다. 국립대병원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또다시 계약만료 기간이 2개월 앞으로 다가왔고 몇 개월짜리 계약서를 쓰게될지 모르는채 불안해하며 하루하루를 지내고 있다"고 토로했다.

"지난 2년동안 최저임금을 벗어나지 못한건 말할 것도 없으며, 정규직화 대상에 들어가려면 자신들의 눈에 잘들어야한다는 관리자들의 갑질은 더 심해지고 있다"고 폭로했다.

실제로 의료연대본부에 따르면 서울대병원이 자회사 꼼수로 시간을 끌고 있는 사이에 정규직 전환을 꿈꾸어 왔던 수십명의 노동자들이 정년퇴직을 이유로 병원을 떠나야 했다.

서울대병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경우 희망고문을 넘어 절망을 겪고 있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직원식당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유급휴일 폐지, 상여금 미지급등 업체의 일방적인 근로조건 저하에 맞서 파업을 준비하고 있으며 서울대병원이 위탁운영하고 있는 보라매병원에서는 중간관리자의 인사농단에 의해 당연히 정규직 전환이 되어야 할 기간제 노동자가 해고를 당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이들은 말했다.

"국립대병원 간접고용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또다시 투쟁할 수밖에 없다. 지난 한달간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산하 국립대병원 간접고용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교육부 앞 농성, 청와대 앞 집회, 기자회견 등을 진행하였다. 또한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뿐 아니라 보건의료노조, 민주일반연맹 소속 국립대병원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함께 공동투쟁을 벌여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국립대병원 간접고용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직접고용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며 전국 8개 국립대병원에서 동시 천막농성에 돌입한다. 계약만료가 2개월 앞으로 다가온 지금 더 이상 기다릴 수만은 없다는 게 그들의 목소리다.

의료연대본부는 "국립대병원들은 더 이상 책임 떠넘기기만 하고 있을 것이 아니라 결단을 내려야한다. 국립대병원 간접고용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천막농성에 돌입한 이후에도 정규직 전환에 진척이 없을시 공동파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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